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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CEO 모델 Megumi

모델(Model)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CF 얼굴모델과 패션모델, 의상모델이다. 필자는 두 가지 모두 병행하였고, 선택받은 적도 많다. 꼬맹이 때부터 모델을 하고, 주니어, 성인 때까지 줄곧 일본 잡지에 장식처럼 나왔었다. 다이어트 하거나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더 먹으려고 힘쓰는 일이 자주 있었다.

메구미의 성격은 참는 것을 선천적으로 싫어한다. 하고 싶은 것을 참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참는다는 것은 막는 일이다. 막는 일은 건강에 최고로 나쁘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것이 STOP 스톱되어 버리니 그 스트레스가 

단번에 이빠이 쌓인다.

인류의 가장 큰 질병. 그것은 바로 참는 일. 스트레스가 최악의 상태로 건강을 몰아붙이는 것이다. 돼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먹는 것은 참을 수 없다. 그러니 스타일을 생각하며…… 생각하며…… 라는 것은 나와는 무관했다. 절대 금물이다.

그렇듯 스타일에 대해서는 마마의 뷰티플한 것의 유전인 것 같다. 유전과 유전자 둘 다 좋다. 잘 먹고 잘 뛰어 노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필자도 모델이지만 필자의 강아지도 모두 모델 출신이다. 강아지 뷰티쇼에서 BEST 상만 모두 획득했다. 개주인이 모델이다 보니 개들도 수준급 모델인 것이다. 증거가 많다. 뻥이 아니다. 뻥으로 통할 시대는 이미 끝났다. 1분이면 금방 들통이 난다. 일본이나 미국에 연락해보면 거짓이면 바로 들통나버리는 것이다. 하루종일 촬영을 할 때도 많다. 

한 커트를 고르기 위해서 나만 수고하는 것이 아니다. 조명팀, 카메라팀, 장비팀 그밖에 모든 스탭들이 수고한다. 모두 합심하여 모니터링을 하며 다시, 다시, 다시로 거듭되고 마감은 좀처럼 오질 않는다.

모델 메구미와 세계 챔피언 강아지들. 생각하면 참 웃긴다. 개 STAR(스타)와 사람 STAR(스타)이다. 집안이 좀 웃긴다. 내가 봐도 앞으로 등장해야 하는 직업이 내게 맞나보다. 스타는 위에서 둥둥 떠다녀야 하니까! 그렇듯 한국에서도 공사판에서 공사를 하던 와중에도 모델로 채택이 되어 몇 건 승부를 보았었다.

한 걸음 한 걸음에 의상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노가다 일과 똑같다. 보는 관객들은 즐겁지만 패션모델은 고생이다. 입으로 표현하는 것은 절대 없으며 또한 미소도 금물이다. 얼굴 표정은 굳고 요염한 마네킹 그 자체로 유지해야 한다. 그 반면에 CF 얼굴 모델은 방글방글 생글생글이 없으면 안 된다. 정반대인 것이다. 필자는 여한이 없이 모델을 했고 우리 집 강아지들도 세계 톱 모델을 했던 견공이다. 스타견이다. 스타집에 스타견은 딱 어울리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모델에 많이 채택되어 바쁜 일상을 쪼개어 활동을 해왔다.

 

일단 건강한 것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 건강미인 모델은 좋은 것이다. CF든 패션이든 미녀모델은 좋은 것이다.

나와 강아지 BEST SHOW에서 일본에선 당연 최고의 모델이다. 빼곡하게 쌓였던 스케쥴. 다 소화를 못 시키고 중간에 캔슬시킨 일도 섭섭한 추억으로 기억되곤 한다. 모델 워킹도 마스터한 필자이다. 어려운 훈련이 워킹이다. 패션모델은 워킹이 마스터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화장품 모델과 CF, 광고로 우먼센스, 여성중앙을 장식했던 시절도 있었다. 또한 선글라스 모델을 했는데, 그 모델은 코가 오똑하게 잘생겨야 되는 것이었다. 납작코를 가진 사람들은 안 된다. 선글라스가 내려가기 때문에 콧등이 고르고 반듯한 사람이 예쁜 것이다. 그런 장점을 고려해서 선글라스 제품의 CF모델에 선택받은 적도 있었다.

하도 정신없는 스케쥴을 캔슬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도 날이 저문다. 그날처럼 메구미 바빠요! 라는 손짓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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