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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찌와 루부르 뮤지움

루부르 뮤지움은 멋진 건축법과 미술관 내부가 이집트 같다. 작은 이집트에 온 것처럼 멋지게 조화된 웅장한 내부 풍경에 감동은 식을 줄 모른다. 감동 받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세계적인 캐피탈. 파리(빠리)의 루부르 미술관은 누드공법으로 섬세하게 설계가 되었고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가 파리에 왔나 하는 정도로 독특한 장점과 곡선이 뷰티풀이다.

 

건축이란 예술이고 바로 이런 것이다. 루부르 뮤지움! 건축물의 흐르는 선율이 아름답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힌트를 얻고 지금 시대에 걸맞는 글래스(유리)로 투명성을 강조해서 작고 아담했던 파리의 시내가 글로벌 건축공법에 의해 한층 시원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다. 이런 공법을 쓰면 현장의 땅 평수 보다 훨씬 크게 보이고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툭 터져 있으므로(유리공법) 답답함이 없다.

 

미국의 마이애미 건축에서 비롯된 반사되는 글래스(유리)를 써서 호감을 산 적이 있으나 반사되는 글래스는 일장일단이 반드시 있다. 마이애미처럼 큰 땅 평수에는 아무런 지장 없이 뷰티풀하지만 평수가 좁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스몰타운(작은 동네) 같은 곳은 절대 반대다. 그런 절대 반대인 이유를 얘기하자면 필자는 신이 난다. 이유는 우리 가문은 몇 대째 건설업을 하는 중견 호랑이 같은 패밀리니까! 마치 한국말로 “어서 오세요.” 영어로 “웰캄”, 일어로는 “이랏샤이 마세” 하듯 반갑게 건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뿅 간다. 좋아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아는 것을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얘기할 때는 기운이 절로 나는 법이다. 알고 있는 지식의 나눔이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다. 모두가 모든 면에서...

미스터 에펠이 100년도 넘은 1세기 전에 에펠탑을 설계했을 때 모든 파리 시민이 “저 사람 미쳤어. 저사람 머리가 돌았어 하며 혀를 내둘렀다.”하는 설(얘기)이 나돌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세계의 첨단을 걸으려면 그만큼 지적을 받아도 콧방귀를 뀌어야 한다. 큰(大) 것을 위해 계획할 때는 작은(小) 것은 양념이라고 생각하면 안성맞춤이다. 여러 가지 양념이 있어야 하나의 요리라는 타이틀이 붙듯이 영화 촬영할 때도 엑스트라가 많이 각양각색으로 나와 줘야 주인공이 특별해 보이고 돋보이니 말이다. 그 옛날 그 시절 마차 타고 다니던 파리 거리에, 청신호 홍신호도 없던 시절에, 미스터 에펠이 에펠탑을 세운다하니 고개를 썰레썰레 하며 등 돌리는 것은 거의 맞는 일이라고 보겠지만 필자는 전혀 생각이 다르다.

약 그 시절에 그곳(파리)에서 태어나 내 원적이 파리라면 반대파에 대해 오히려 고마운 자극으로 정리가 될 것이다. 사람팔자 시간문제라고 일은 벌려 놓고 봐야한다. 그 의미는 벌린 일이면 수습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잠시 착각하여 미스터 에펠이라도 밀어 붙여 진행한다.

에펠탑의 기초 부분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네 군데 철 기둥의 주춧돌로 대리석을 쓴 것이다. 베이지와 살색이 섞인 듯한 이태리 대리석. 찰칵 카메라에 담는다. 아마도 에펠탑이 생긴 후 이 부분을 사진으로 담아가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을 것이다. 탑 꼭지 부분을 사진 찍기 바쁘다. 

자세히 보니 엄청 힘든 작업을 거쳤던 것 같다. 큰 철 덩어리 같은 못을 단단한 대리석 위에 놓고 더 큰 쇠망치로 힘 센 장정들이 엄청 고된 작업을 거쳤을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 자연스럽게 푹 파진 자국이 나질 않는다. 파편이 부서진 듯한 느낌이 드는 자연스러움은 1백 여 년 전에도 파리는 생각했던 모양이다. 캅군마카(탱큐)” 라는 태국어가 생각난다. 좋은 부분을 보여주어서 가슴 뭉클하다는 말이다.

 

리는 지구인이라 여러 나라 언어를 구상해야 될 때가 있다. 그것은 지금 같은 경우는 강조라는 뜻에 해당한다. 한군데 두 군데 푹푹 찔러서 자극을 줘야 자극제 표현이 되는 것이다. 좋게 표현하면 개성 있는 표현이 되고 시대에 걸 맞는다. 영어의 알파벳 다 모여 봤자 몇 개 안되고,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대한민국) 아야어여... 도 모이면 한계가 있고, 일본어 아이우에오... 역시도. 표절 구상할 때 정해진 커트라인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PR 퍼블릭 릴레이션은 하지 않더라도 구절구절의 어필은 필요하다. 강약 강약의 부분을 강조해야 될 때 특색 있는 색깔을 내려고 고집하지는 말고 우렁차게 울려 퍼질 듯한 내용을 담으면 될 것이다. 아마도 그런 방법이 영구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몇 년 전 스위스에 볼 일이 있어 우리 가족들은 유럽 파리를 거쳐 스위스로 가기로 결정이 났다. 필자는 한국 법인(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로 한국에서 출발하고 나머지 가족은 일본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언니와 동생들, 그리고 파파와 마마. 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대학을 거쳐 프랑스대학(파리 유니버시티)를 다녔기 때문에 불어는 능통하다. 머리 염색을 하면 프랑스인과 다름없다. 나는 동생이라 만만하니 부려 먹으려고 데리고 다닌다. 서열대로 가면 내가 죽기 전까지는 동생은 내 밑이니까 열심히 심부름시킨다.

“만약” 그런 일은 죽어도 절대 없겠지만 나쁜 짓을 하여 지명수배라도 당한다면 우린 1분 이내로 붙잡힌다. 이유 불문 하고 그 정도로 스타일에 개성이 있고 눈에 띈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반박을 하기 시작한다. 우리 식구는 “모두 공통점이 있네.” 라고 발상도 톡톡 튀고 스타일도 개성도 톡톡 튀며 “톡톡 튀는 집이네.” 콩 볶을 때 프라이팬에서 톡톡 튀는 것처럼 나쁠 건 없다. 어필이 되니 그 정도로 어필은 필수과목이다.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인종들이 사는지. 독자들도 톡톡 튀며 행운잡기 운동 시작이다. 반드시 큰 행운이 잡히리라. 절대로. 열흘 후면 엄청난 행운 예감이다. 필자는 마법사도 아닌 소박한 인간이다. 하지만 파워를 쏜다. 그것도 쏜살같이 받는 것은 독자 여러분! 오브 코스!(물론! 일본어로 ‘모찌롱!’)

 

파리에 도착하니 세계럭비대회를 프랑스에서 유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늘 파리에서 보아오던 에펠의 전체적인 오렌지색은 에메랄드 그린과 노란색으로 변화시키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LED로 모두 네온을 멋있게 새 단장하였다. “원더풀” “브라보” 그 자체였다. 우리 가족은 신이 났다. 필자 보고 파파는 말씀하셨다. 오늘은 온 식구가 에펠탑은 오를 것인데 그때 탑에 LED 전구가 몇 개씩 총총히 박혔나 건축을 할 때 전기 공사팀처럼 모두 조사해 보란다. 다른 가족들은 노느라 정신없이 노는데 우린 파리까지 와서 일을 해야 하나! 하고 입들이 오리 주둥이보다 더 나왔었다. 중얼중얼 삐약삐약...

 

사람은 반드시 행복하기 위해 산다. 그리고 꼭 행복해야 하고 행복한 운명을 소유해야 한다. 잠시 스쳐가는 바람처럼. 바람마저도 행복해야 한다. 잘은 모르지만 주식회사 행복물산 같다. 아마 이런 회사 제목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믿지만 만에 하나 있다면 행복하고 한국 돈 일본돈, US달러, 많이 버세요. 루부르 미술관의 내부 설명하다가 그만 여기까지 왔네요. 맞아요. 파리에 도착 후 우리 가족은 밤에 강물(세느강) 옆을 걸으며 그날따라 특이한 생각을 갖게 된다.

 

세계럭비대회로 흥분의 도가니에 들어있는 파리는 여전히 톡톡한 아이디어를 냈구나. 에펠탑 전구 색깔을 바꿀 생각을 했으니 거액을 들여 멋쟁이 색채로 에메랄드 그린과 노랑으로 새단장을 하여 럭비대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프랑스인의 견고한 생각이다. 과연 멋지구나! 라고 생각했다. 성격도 꿋꿋하고 무게가 있는 사람들이다. 필자의 성격과도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프랑스하고는 깊은 인연이 있나 보다. 오래전부터 관록이 있어 보이는 부분이 크다. 큰 감동으로 변화해오니...

 

세계럭비대회 볼도 에펠탑 하단 부분에 걸어 늘어뜨린 것이 사랑스럽다 못해 앙증맞다. 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의문이 드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강물이다. 문제의 의문이 나는 강물. 강에서 강물이 흐르는데 무엇이 틀리다고 그리 유명한지 소설에도 있듯이 세느강을 걸으며 어쩌고저쩌고 다 뻥인가 싶다. 정말 진짜로 일본이나 한국에도 강물은 흐른다. 그냥 물이다. 소금물도 아닌 H2O (물). 근데 “왜”. 쎄느강은 유명한 강인 것인지 한국의 한강보다 유명한 것인지 조사하기로 하고 연구를 했다. 그래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강물 폭은 좁다. 한강의 물줄기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흘러가는 강물 폭이 대단히 좁고 볼품이 없다. 그런데 “왜” 유명세를 타야 되는지. 거기에는 분명 이유가 확실히 있을 것이다. 오래 동안 드나들다 보니 파리 특파원이 아니고 파리 연구원 같은 기분이 살짝 들곤 한다. 역 추적하여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하기로 하자. 결론이 나온 듯하다.

 

자, 그럼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수도 없는 독자 여러분께, 참... 한강의 강물은 폭이 넓고 철근콘크리트의 단순한 고층 아파트가 보이는 부분이 많고 파리의 쎄느강은 폭이 엄청 좁은데 비해 양 옆에 고전적인 고풍스러운 먼 옛날의 5층 정도의 앤티크(고풍) 건물로 육안에 딱 들어오는 건물 높이에 있다. 한 평 한 평 인테리어 부분을 Art(아트) 감각으로 앞면 옆면 뒷면 골고루 디자인 했고, 건축물의 포인트 적인 상징을 하고 건물의 부가가치를 최고로 높일 때 사용하는 그야말로 이것으로 마감을 하면 건축경비도 극과 극으로 많이 들고 관록 자체가 건물에 있어 보이는 금속공예, 주물을 프랑스 건축에는 필히 사용했던 것이다. 스텐레스 보다 멋있고 근사하고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다시금 재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확실한 표현이다.

필자는 건설 회사를 하기 때문에 한 평당의 퀄리티를 고집하였고 Art(아트) 인테리어 부분도 일반인은 잘 모르는 방법을 결코 사용했던 것은 전문인인 셈이기 때문에 쎄느강의 아름다움의 정확도를 측정한 것뿐이다. 다른 뜻은 조금도 없다. 하도 유명하다보니 정확히 관찰해 본 것이다.

 

만약 그 정도의 좁은 넓이의 강이 한국에도 흘러간다면 조건상 미꾸라지나 살 수 있는 풍경이 아닌가 조심스레 상상해 본다. 그 정도로 양 옆에 아무것도 아무 것도 없는 허무한 풍경이라면 쎄느강 역시 미꾸라지 잡는 강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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